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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취한 아침-
민유선
2004.08.27
조회 47
또 다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어제 그러더군요
시간있냐고,차 한잔 하지 않겠냐고.
이번에도 처음엔 거절했지만
점차 그 간절함과 순수하고도 정열적인 마음이 맘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어제 헤어지기 너무나 싫다는 그를 보내놓고
오늘 전화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는 처음봤을때 제 이상형은 아니었죠.
하지만 저번의 경험도 있고 규찬오빠의 말도 있고 그래서
잘 생각해봤답니다...그리고 알았습니다.
이 사람은 계속 절 사랑해줄거라는 것을.^^
잠도 없어지더군요
오늘이 오기를,해가 얼른 뜨기를 기다리며
평소보다 더 일찍일어나 창문 활짝 열고
깨끗하게 밝아오는 햇살을 느끼며 노래 한곡을 들었어요.
오늘만큼 그 노래 가사가 공감되는 날이 또 없네요.^^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어요?
어제의 외로운 솔로가
오늘의 다정한 커플이 될 수 있을지..
사랑에 취한 아침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이렇게도 가슴 벅찬 감정으로 둘러싸이게 하는군요.
신청곡: 오늘 아침 듣던 노래에요.
Queen-'I Was Born To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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