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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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진행자
애청자
2004.08.24
조회 52
그동안 소리없이 티안나게 죽은듯이 방송만 애청했다. 부득이 글을 올린다거나 신청곡을 띄운다거나할 별다른 필요도 욕구도 느껴보지않았다. 하지만 꿈음...그 열광 애청자들을 일부지식층이라 일컫던가. 조용하지만 다부진 진행자의 언변에서 엿볼수있듯이 그는 부드러운 외모와는 사뭇 대조되는 아찔한 야망과 포부를 품었음에 틀림없다. 그의 청취자들이 진정한 일부지식층이 되는 그날까지 그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색하고 연구하고 도전하게끔하기위한 야심 프로젝트중 하나가 꿈음공작소가 아닐까. 평범한 사람들의 보통스런 일상에 한줄의 단단한 화두를 던져줌으로써 꼭 해야할 필요도 없고 더군다나 그게 반드시 나여야만할 필요도 없는 고민들을 스스로 냉큼 짊어지고 곰곰히 사서 고민하게끔 하는 그. 다수의 익명자로 하여금 소수의 참여자로서 커밍아웃하도록 이끄는 그. 실로 대단한 존재가 아닌가. 어느새 노트북에 새하얀 파일 하나를 열어제껴놓고 톡톡톡 두드려 넣는 글자들. 물, 의, 전, 쟁...

P.S.
들어온김에 신청곡하나 적습니다.
Sinead O'Connor의 How insens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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