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레를 먹었어요
따스한 밥위에 카레를 얹어 둘이 잘 섞이도록 하고
밥 그릇 앞에는 동그란 그릇 속 잘 익은 김치.
매번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어 바로 먹던 제가
오늘은 왠일인지 그 김치를 젓가락으로 집어 카레가 들어있는 수저 위에 살포시 얹어 먹어봤어요.
그냥 그렇게 하게 되었던 오늘의 아침-
어릴 적이 떠오르던걸요^^
왜,있잖아요. 어린 애들 밥 먹을때 엄마가 밥 위에 반찬 올려주는 거...ㅋㅋ
어릴때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좋았어요.^^
후식은 연양갱-
지금도 그렇고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것이죠.
달콤한 갈색 젤리(?)를 먹는 그 순간,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20년은 그리 짧지만은 않은 시간들이었을텐데
벌써 어느새 훌쩍 그 시간을 넘어버린 제 자신을 보며
시간은 화살처럼 흐르는 것을 실감했던 하루였어요.
그 20년동안의 시간동안 전 얼마나 많이 변해왔던걸까요?
듣고 싶은 노래있어요~
틀어주세요~~~~~~~
윤상 '이사'
마음만은 이 노래처럼 갖고픈 날입니다..
어디론가로 떠나는 날의 따뜻하고 기분좋은 미풍이 얼굴을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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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의 기억이 담긴 식사...
민유선
2004.08.24
조회 7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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