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11월 02일 그러니까 20년전 오늘,
저와 제 아내에게 큰 의미있는 날이였습니다.
시골 작은 교회 학생회에서 선후배로 만났던 저희는
서로 좋은 사람이란 생각으로만 잘 지내왔던것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도시에 각자에 대학에 입학하게된 저희는 우연한 만남으로 호감을 같게 되었고 만남을 지속하던 95년 11월 2일에 정말 순수함 그자체로 한 공간에서 밤을 꼬박 세워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동안 설레임과 가슴떨림으로 시간 가는 줄모르고 아침이 올때까지 이야기를 하고 한 숨도 잠들지 못 한채 다시 학교로 향하던 제 아내에 모습이 지금도 선하게 남아있습니다. 그후로 집안에 반대도 만았고 시련도 많았지만 저희는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지금은 민우,민준이 사랑하는 두아들과 행복한 가정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동안 제 잘못으로 시련도 위기도 있었지만 잘 견디고 기다려준 제 아내 서미정에게 오늘은 꼭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20년 전 오늘 함께 걸었던 거리, 날씨, 그리고 그 설레임은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 처럼 앞으로 죽는 날까지 11월2일은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할것을 빌어봅니다..
연애시절 제 아내가 좋아했던 노래
동물원에 ." 널 사랑하겠어".. 부탁드립니다.
항상 좋은 방송감사합니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오늘이 20년전 그날입니다.
채이우
2015.11.02
조회 57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