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규오라버니(?) ^^;;
사연 올리는 거 처음이라서 좀 쑥스럽기도 한데, '사랑이 찾아온' 친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어렵게 사연 올려봐요.
그 친구는 늘 바르게 살아온 친구에요.
보편적인 기준에서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잘 하지 않는 편이죠.
그런 친구가 누군가를 마음에 담게 되었나봐요.
지금까지 연애다운 연애 한번 안하고 학교, 집, 교회만 다니던 아이라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 전 무척 기뻤어요.
근데 문제가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옆에서 보기엔 서로 좋아하는게 분명한데, 둘은 그걸 잘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둘이 같이 있는 걸 보면 행복해서 입이 찢어져 있는데도 말이에요.
누가봐도 서로 좋아하는게 분명한데 정작 본인들은 그런거에 서투르더라구요.
둘이 사귀게 됐을때의 사회적 파장(?ㅎㅎ)을 걱정해서 그런지 그 친구가 참 힘들어 하더라구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거, 정말 어렵고 소중한거잖아요.
전 그 친구가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무미건조했던 제 친구의 일상에 즐거움을 가져다준 그 아이와 꼭 잘 되길 민규 오라버니도 기도해 주세요~
더불어 오늘 게스트로 나오신 마이앤트메리가 '럭키데이'를 들려주신다면 더 큰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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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데이
쿡쿡쿡
2004.08.09
조회 3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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