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휴가기간이 끝나고 어제 출근을 했지요.
출근하자마자 창가에 있는 두개의 화분을 봤는데...이런 하나의 화초가 완전히 쓰러져 있더군요.
죽은 줄 알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래도 물이나 한번 줘봐야겠단 생각으로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서 시원한 물을 가득 줬어요.
일어나라 일어나라...일어나길 바랬는데....영...일어날 줄 모르더군요....
어떻해서든지 살려보고 싶은 맘에 물 한 컵을 더 가져와 또 한번 가득 부워줬죠.
한참을 일하다 보니...깜짝!!..
세상에...며칠 기절해 있었던 것 처럼..어느세..완전히는 아니지만..줄기가 조금 섰더군요..
기절했다가 서서히 깨어나는 사람처럼 일하다 쳐다 보면 어느세 그 줄기가 조금씩 조금씩 제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아마 내일 아니 오늘 아침 출근을 해서 보면 제대로 서 있지 않을까...잎에는 예전처럼 반짝이는 빛을 내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보네요.
이안 -물고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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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출근..
달팽..
2004.08.06
조회 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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