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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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빛 먹음직한 약밥-
민유선
2004.07.29
조회 43
점심을 오징어 무침과 된장국,호박 무침(?)으로 살짝 먹고
갈색 빛 약밥을 먹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붉은 대추와
(대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서 씻어 먹으면 맛있답니다) 잣이랑 밤이랑 들어간 그 갈색빛 탐스럽고 먹음직한 약밥이란..
다른 떡도 그렇지만 특히 전 약밥의 유혹은 떨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한 입을 먹었는데 흠,적당히 쫀득하며 밥알이 탄력있으니 좋군요.

아이스크림도,떡도,음식도,어른들이 마시는 음료(칵*일)도
아주 미묘하지만 같은 이름이라고해도 같은 맛은 없지요
그걸 느껴요
물론,체인점만 빼놓고..
입 안에서의 그 조그만 차이가 때로는 경이로움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구요.

사람이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요,이 세상에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도 신기할따름이네요.
사람마다 맛을 지니고 있다면 난 어떤 맛을 지닌 사람일까,라는 생각도 드는 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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