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시 취침나팔과 동시에 들려오는
규찬 형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매일12시에 잠드는
군인이랍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한 훈련병이 의식불명으로 사망했어요...
전 그 시신을 촬영했구요....보직이 사진병이거든요...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면 남아있는건,
싸늘하게 식은 껍데기 뿐이더라구요....
날도 덥고...안되는 일도 있을테고...
살기가 가끔 지치고 절망스러울 때가 오더라도..
내가 숨쉬고... 살아있음.....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거 같아요...
저도 오늘 제가 숨쉬고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잠들렴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낼 아침이 오면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규찬형님도 화이팅!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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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를 표합니다....
윤진호 상병
2004.07.29
조회 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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