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덥죠
밖에 나가서 몇분만 걸어도 등에 땀이 흐르네요

이런 날 전 겨울에 쓸 향수 미니어쳐 저렴하게 팔길래 몇개 쟁여놨습니다.미리 미리 마음만은 벌써 겨울이네요....


요즘 이렇게도 더운데 착 붙어서 서로 안기고 팔짱끼는 닭살 커플들....많아요
보면서 '제네 왜 저런대...보기만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
하면서 투털대지만 그것이 다 사랑의 힘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눈물나게 부러워집니다.
남들은 있는데 난 왜 없을까?하고 말이죠

하지만 아주 맛있는 과일 젤리를 사서 테이블에서 혼자 먹으며
생각했어요....
적어도 억지 사랑은 만들지 않겠다고.
그건 아름다운 이름인 사랑에 대한 모욕일거라고.
언젠가 때가 되고 인연이 되면 나도 곁에 연인이 있을거라고,말이죠.

'인연'이라는 말과 '연인'이라는 말은 서로 글자 순서를 바꾸면 같아지는 말이네요.
'인연'이 만나면 '연인'이 된다는 뜻인지....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나의 '인연'은 어디에....?


오늘의 신청곡: 임창정-'나의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