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와 저는 고등학교 때 교회 봉사부에서 만났습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지만, 친구라는 이름으로 많은 편지와 이야기를 나눌 뿐 둘 다 선뜻 다가설 수가 없었어요.. 대학, 성적 등을 비롯한 여러 주변 환경으로 용기를 낼 수 없었던 거죠..
그러다 그 아이는 이사를 가게 되었고 교회도 옮기게 되었죠. 제대로 속사정을 털어놓고 이야기해 볼 틈도 없이 그렇게 헤어졌고 그렇게 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7년이란 세월 후, 저의 수소문 끝에 그 아이와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정으로 남들보다 늦게 군대에 입대한 그 아이는 상병휴가를 나와서야 겨우 만날 수 있었어요.
다시 만난 그 아이는 그대로 였어요...^^ 어릴 적의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멋진 청년이 되어 있더군요.
그 아이는 7년의 시간 동안, 절 많이 그리워 했다고 했습니다. 같이 본 영화티켓을 간직하고, 같이 얘기하던 놀이터와 동네를 추억하며 거닐고, 저에게 하고픈 이야기들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적으며... 그렇게 7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다시 만난 우리의 감정은 예전 그대로였답니다. 아니, 오히려 그리움이, 떨어져 있던 그 시간만큼 더 해져 이제 서로를 다시는 놓지 않기로 했어요. 눈빛만으로도 통할 만큼 우리는 사랑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렇게 휴가의 6일을 달콤하게 보냈죠..
그 아이는 군대에 복귀를 했고 저는 하루하루를 온통 그 아이 생각으로 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보이는 별의 빛은 몇 광년이 걸려 비취는 빛이라고 하던데, 이제야 그 아이의 사랑이 저에게 닿은 것 같아요..
중1때부터 규찬님을 좋아했던 저의 영향으로 이젠 그 아이가 저보다 규찬님의 노래를 더 많이 안답니다.^^
늦깍이 군인생활을 하는 그 아이와, 그 아이를 기다리는 제게 규찬님이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신다면 저희는 정말 행복할 거예요~^-^*(다음 주에 면회가서 들려줄 거랍니다~!)
그 아이와 저의 주제가인 savage garden의 "I knew I loved you"를 신청합니다~ 규찬님! 형재와 지은이의 사랑, 꼭 축복해주세요~♡
(저 처음으로 사연 올리는 거라 정말 많이 떨리네요~^-^* 꼭 소개 해 주시길 기도드릴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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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소개해주세요~!^-^* 부탁드려요!(신청곡)
타락천사
2004.07.24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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