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화 '샤인'을 다시 한번 보고 나서 거기 나오는 음악에 끌려서 그동안 코코 샤넬(제가 정말 좋아하는 향수이름이에요) 살려고 모아두었던 돈을 써버렸어요.
안그래도 이제까지 그거 사려고 모았던 거 조금조금 써야만했던 일이 많았는데..어제 음반점의 클래식 코너에 무심코 들어갔다가 영화 생각도 나고 그래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찾았어요.
그렇게 결국 음반을 찾았고 음반을 손에 딱 들었는데 필이 확 꽂혀버려서.....결국 계산하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정말 사고 싶었던 거 사니 기쁘긴 하지만
몇달 전부터 모아둔 코코 샤넬과의 만남은 조금 멀어질것같아 우울했죠.
지금은 몇번 들어보니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들지만요.
하지만...그 우울함을 만회할 기회가 생겼으니!
앞으로 일주일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긴 거있죠
열심히 일하고 돈 받으면 맨먼저 백화점으로 달려갈려구요.
내일부터 일하는데,약간 떨리면서 설레입니다.
제게 힘을 주세요.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고,기쁩니다.
신청곡:패닉-'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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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요,기쁘면서 우울해요....하지만 다시 ...
민유선
2004.07.22
조회 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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