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날 느닷없이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어느 공연기획사인데 공연관람 티켓에 당첨되었다고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서울지리에 익숙치 않아서 늦으면 어쩌나 조바심내다가,
공연시작 5분전에야 간신히 티켓을 받아들고 '나이스~'를 연발..
뼈가 부셔져라 온몸으로 춤추는 배우들을 보면서
감탄 또 감탄했습니다.
너무 웃어서 얼굴이 다 뻐근했지만 어찌나 즐거웠던지~
들뜬 기분 그대로여서 밤늦게 집에 돌아가는 길이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__^
난생처음 받아본 깜짝선물이라 행복했구요.
뮤지컬은 처음이라며 공연 내내 신나게 웃어대는 친구를
보면서 저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별로 특별할것 없다고 느꼈던 제 하루에
행복의 단물을 내려주신 꿈음!!정말 감사합니다~
꿈음 들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p.s 어제 집에 오면서 생각한건데..
특별하지 않은 하루는 없는거 같아요.
왜 이제까지 그걸 몰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