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에요.
며칠 전 시험도 끝나고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ㅎㅎ
시험도 공부도 이렇게 어느새 끝이 났네요..
절대 끝지 오지 않을 줄 알았던 것들도 어느 순간 그 순간들은 강물이 흐르듯 지나가게 됩니다.
어차피 이렇듯 스쳐지나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점 흐릿해져 가는 것들.
매순간 주어지는 시간에 충실하지 않으면 어느덧 삶이 나를 이끌어가게 되는 것들.
저는 이렇듯 자칫하면 잃어버릴 수 있는 시간들 속에서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아갑니다.
무려 5일 동안이나 시험을 보느라 좀 고생을 했어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진짜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공부만 했더니 허리도 아프고 피곤하기도 하고..
깜깜한 자습실에서 혼자 꽤나 고생을 좀 한 것 같네요..ㅎㅎ
하지만 지나고 난 뒤 생각해보면 오히려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간들이 가장 행복했던 날들이 되었어요.
진짜 눈물 찔끔 날 정도로 힘들었던 시간들은 다시 제가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었고,
다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지혜를 주었습니다.
그러니 이 시간이 정말 힘들다면,
나는 하루하루 충실한 내 감정을 따르고 있다면,
지금 나는 이미 충분히 행복한 사람인 것이라고.
지금 이 순간들은 모두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될 너무나도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3학년, 또 어떤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것들이 우리를 많이 아프게 하더라도
나는 마침내 다시 행복해질테니까.
사랑은 언제나 우리를 옳은 곳으로 이끌어줄 테니까.
잠시 헤매게 되더라도 나와 친구들은 다시 옳은 선택을 하게 될테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조금 더 당당해져도 될 듯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지내렵니다.
오늘 하루, 내가 '행복' 하다면 저는 언제나 살아있는 것이니까.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 속에도 살아숨쉬고 있는 것이기 때문일 거예요.
신청곡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cm-10월의 날씨
뜨거운 감자-청춘
윤희 언니, 작년 3월 즈음에 사연 올린 적 있었는데.. 당연히 기억 못하시겠죠?ㅎㅎ
어쨌든 야자 끝나고 집에 갈 때 언니 목소리가 정말 힘이 되고 있어요.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목소리 계속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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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삶
권유진
2015.10.19
조회 1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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