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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시작되었어요. 인디언 말로는 “모두 다 사라진 건 아닌 달”이라죠.
혹자는 “1옆에 1이 있는 달”이라고도 불렀고요.
실로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언제 꿈음을 들었는지조차 잘 기억나지 않을 만큼요.
실은 제가 못 말리는 야구광이거든요.
봄이 시작된 날로부터 어제까지 거의 매일을 야구에 빠져 사느라 꿈음을 잊고 살았어요.
두 계절을 흘려보내고 문득 라디오 어플에 귀를 기울입니다.
윤희님 목소리도 여전하시군요. 물론 음악도…
그래서 반갑고 무척 좋군요. 항상 그 자리에 있어줘서 다행이란 생각까지도 들구요.
어쩌면 내년 봄 흑두루미가 떠나듯, 쇠오리가 여행하듯 다시 야구를 찾아 떠날지라도~
어김없이 이번 겨울은 꿈음에서 나야겠어요. ㅎ
P.S 야구덕분에 올해 가장 많이 듣던 노래, ♪마시따밴드 - 돌멩이 신청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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