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제 주위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느날 함께 근무하는 A라는 여자분이 저에게 할말이 있다며 수줍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얘기인 즉슨 함께 근무하는 B라는 남자분이 A라는 여자에게 1년 동안 숨겨왔던 좋아한다는
감정을 고백했다는 겁니다.
사실 A라는 여자분은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사실을 진작부터알고있는
B라는 남자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고백했던 것입니다.그 용기가 대단하죠?
그 좋아한다는 감정을 말해버린 순간부터 그 남자분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문자도 매일보내고 값비싼 물건(반지,목걸이,MP3등 )도 선물도 주고.
A라는 여자는 저에게 B라는 남자분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이미 남자친구도 있고 또, 자기 스탈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도움을 청하더군요. 받은 만큼 자기도 돌려주고 싶다면서 답례로 줄 선물을 함께
백화점에 가서 골라달라구요..
그래서 함께 백화점에 가서 그 남자에게 어울릴 만한 선물을 골랐습니다.
근무시간에 그 남자분이 보내는 문자를 확인하는 A라는 여자분의 행동을 보았습니다
퇴근후에 A라는 여자와 B라는 남자가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들이키는 걸,서로 보며 웃는 걸 보았습니다.
그 다음날은 어김없이 A라는 여자는 저에게 와서 함께 나눈 대화를 들려주었습니다.
근데 참 담담하게 듣게 되더군요. 사실은 제가,, B라는 남자분을 좋아했었거든요.
좋아한다는 여자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A라는 걸 알고 나니 오히려 담담하더군요.
참 묘한 감정입니다. 묘한 감정속엔 질투,시샘,그러면서도 이성적인 생각..
절대적으로 들켜서는 안될 표정,언행들 ,,, A라는 여자를 통해서 B라는 남자를 더 많이 알아간다는
기쁨.. 참 이상합니다..
항상 슬픈 사랑만 하는 전 바본가봐요.
지금 전 소장이 쓰리고, 목구멍이 쓰립니다. 이런게 아마 맘 이 아프다는 신체적 증상인것 같습니다.
신청곡 :김광석 - 너무아픈 사랑이 아니었음을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img/banner/board-popup.jpg)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and
2004.06.30
조회 5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