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9시쯤 일어나 세수를 하고 기초를 바르러 방에 들어왔더랬죠
스킨 로션 다 바르고 나서 손바닥을 보는 순간,전 잠시 놀랐어요
왜냐면요,형광등 안 켜면 어두운 제 방안에 창문이 열려 빛이 들어오고 있었거든요..그런데 그 빛이 참 아름다웠어요
밝은 빛도 아니었지만 손등과 손바닥을 빛으로 가르고 있었죠..
어둠과 밝음.피부에 닿는 스산하고도 시원한 바람의 감촉,그리고 라디오에서 흐르던 은은한 음악까지..
아주 편안하며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게 하는 게 있었어요..그래서 잠시동안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며 그대로 있었답니다.
이게 오전 9시의 아름다움인가봐요...
이래서 산다는 것은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건지도...
오늘 오전 9시에 절 감동시켰던 순간,생각났던 음악이 있어요
꿈음 가족들과 같이 나눠보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Bic Runga-'Listening For The Weather'
*ps: 어제 꿈음의 일기장 아주 설레이는 주제였어요~
물론 너무 좋지만 정말로 사랑받고 싶기때문에 조금은 시간을 두고 알아보는 편을 택했던 거구요,만약에 정말로 규찬오빠가 제게 사귀자고 프로포즈 해오면?1시간이 아니라 보자마자라도...바로 ok입니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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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의 아름다움...(신청곡도..)
민유선
2004.06.30
조회 1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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