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앞에 있는 작은 동산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비 온 후라..깨끗함과 색의 선명함이 우리를 잡아 끌었습니다.
언니는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제가 끌고 갔죠.
몇 일전에 벚꽃의 열매 벚지가 열린 걸 봤죠. 비 온 후라 다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가지 끝을 붙잡고 열매의 모습을 더욱 예쁘게 예쁘게 만들고 있더군요.
남직원들은 먼저 올라가고 언니하고 저는 그 열매를 땄습니다.
저는 어릴 적 생각에 하나씩 따면서 먹었죠.
씁쓸한 것이...단 맛이 나는 것도 있었고..신맛이 나는 것도 있었고..쓴 맛이 나는 것도 있었고..
벗지를 많이 따 먹으면 입안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한참을 따다가 눈에 띄는 것이 있었어요....꺄약!!!....하고 비명이....
나뭇잎에 커다란 것과 작은 송충이가 있었어요....잉...
송충이는 정말 싫어요...
놀라서 따다 말고 도망 갔어요...
송충이 때문에..그 맛을 다 보질 못했지만...
어릴 적 생각이 나고..그 열매가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Someday - All 4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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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중..
달팽..
2004.06.21
조회 6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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