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 꿀꿀한 오늘...
즐거웠던 기분마저 덩달아 꿀꿀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비스킷을 먹고 있어요
비스킷의 바삭바삭함에 딱딱해지기 쉬운 일상을 날려버리고 있거든요
비스킷..제가 뜯을때 잘못 뜯었는지 뒷면을 먼저 보게 되네요
비스킷의 뒷면..
흠..하루키는 그의 책에서 인생은 비스킷통같다고 했으니..
먹고 싶은 걸 먼저 먹어버리면 그 다음엔 다른 맛을 먹어야 하는..
비스킷 뒷면만 보면서 먹는 맛도 좋아요
앞면을 생각하면서 신비감있게 먹어주는 거죠 ㅋㅋ
밝고 화려한 앞면만 보이는 것만도 좋은 것이 아니고
소박한 뒷면만 보이는 것도 그리 나쁜 건 아니죠
앞면만 보며 먹다보면 뒷면을 생각할 수 없게되죠
산다는 것은 때로는 뒷면이 필요한 거에요
그래야 앞면이 더욱 반갑고 즐거운 거고...
그런 생각하며 비스킷 먹고 있어요.
듣고 싶은 노래 있는데,틀어주세요~
아토믹 키튼의 'If You Come To Me'
아니면 Jennifer Love Hewitt의 'BareNaked'
틀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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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스킷을 먹으며....
민유선
2004.06.18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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