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 컨디션이 나쁘네요.
한편으로 오랜만의 비라 반가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왜 이렇게 몸은 지치는지 모르겠네요.
감기기운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질어질 하네요.
요샌, 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해요.
그냥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해요, 지방이든 서울이든, 사람은 많아요. 수치상으로 4천 5백만이나, 5천만이니 말하지만, 그냥 그건 숫자인 것 같구, 주위를 둘러 보면 사람이 참 많아요.
3년전인가, 부산에서 강원도 까지 동해 해안 도로를 따라 여행을 한적이 있어요.
한적한 시골, 바닷가를 끼고 있는 한두채씩 있는 집, 그 주위 밭 을 보면, 아! 여기도 사람이 사는 구나, 그런 생각을 하죠.
바보 같죠.. 옛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더라구요. "우물안 개구리"
전 우물안 개구리 였던거죠.
내 주위 있는게 세상 전부인줄 알고 살은거죠..
서른넘어가니 세상이 너무 넓다는거 사람이 많다는 거,
저 빗방울 같이 쉽게 사라진다는거. 이제 그걸 조금씩 알아가네요.
그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같은 시간데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아니 얼마나 될까요.
생각해 보게 돼네요..이렇게 비오늘날에...
--음악 부탁드려요 : 영화"중경삼림 주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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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그런지.....
엄민정
2004.06.17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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