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음이 시작하고나서 첫 출첵할 때가
가장 긴장되는 순간인 듯 싶습니다
모처럼 오늘 금요일은 일찍 학교에서 도착했기에
자유로운 음악감상을 할 기회가 생겼지만 가슴속 깊이
허전하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저와 너무도 가까웠던 분과의 작별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로부터 딱 1주일 전이었네요.
평생 시골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만 하시던 저의 이모할머
니께서 그동안 암으로 소리없이 고생하시다 지난 주 월요일
쓰러지신 뒤로 혼수상태로 계시다 임종하셨거든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이런 글도 올리지 못했을 거에요
동생이신 할머니께서 언니분의 마지막 모습을 보시며 눈물을
많이 흘리셨을텐데...
저도 참 무심한 놈인가 봅니다
평소에 이모할머니께서 전화 거실 때만을 기다리고 안부전화 한
두번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언제나 받기만 했는데..
하늘에서는 고생하시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하는게
저의 마지막 바램입니다..
괜히 이런 말을 꺼냈던 걸까요?
꿈음 가족여러분들도 1주일에 한번 쯤은 친족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셔서 명절 때를 제외하고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인삿말이라도 나누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된 그 날이었습니다.
신청곡 John Lennon -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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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상황...
김재동
2004.06.11
조회 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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