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오후,영화 티켓 한장을 일치감치 끊어놓고
이윽고 시간이 되어 영화를 재미있게 봤었더랬죠...

그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집에 그냥 들어가기가 너무 아까운 거 있죠 햇빛이 너무나 부드러워서....
그래서 이제까지 약 1시간에 걸쳐 거리를 걸으며 아름답게 느껴진 시간들을 마음껏 즐기고 왔어요

밝고 부드럽게 빛나는 햇빛의 여운과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니 거리가 온통 하늘하늘한 금빛 시폰에 쌓여있는 것같더라구요

거리를 걸으며 햇빛을 느끼며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만큼은 삶은 정말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같다고 느껴졌어요

아름다웠던 그 대기,햇빛,공기가 영원히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을 것만 같네요...

오늘을 떠올려보며 노래 하나 신청할게요
Minnie Riperton-'Loving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