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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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제 머릿속을 채우는 노래가 있어요, 꼭 들려주세요
신소연
2015.09.07
조회 95
그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몇 년간 눈여겨 보았던 아이에요.
세븐을 닮은 그 아이는 제게 조심스레 고백을 해 왔고 특별한 만남을 갖게
되었죠.. 그런데 제가 그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만 큰 실수를 해 버렸네요.
만나기로 하자마자 그 아이가 먼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존심이 셌던 저는.. 이렇게 맘 졸이며 먼 곳에서 지낼 바에야
차라리 그 아이가 이 곳에 돌아오면 그 때 다시 잘 해 보자, 내 짝이면
만나게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어디에서 나온 자신감인지..
그게 끝이었어요. 그 이후로 그 아이 소식은 종종 들었습니다.
열심히 살았던 그 아이는 대기업에 취직했다는.. 그리고 다른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전 그 아이 이후론 사랑을 해 본 적도 누군가의 대시를 받아도
빠져들 수가 없었네요.

감사하게도.. 그 아이가 결혼하게 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기 직전..
저역시 미래를 약속한 사람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어요..

음.... 벌써 8년 전의 일이지만 여전히 그 아이가 생각이 납니다.
제겐 그 아이가 첫사랑이었나 봅니다..

사랑한다는 흔한 말.. 정말 한 번 해 보지 못 했는데..
매달려보지도.. 그냥 뒤에서 눈물 삼키고..
다시 붙잡자고 연습만 몇 년을 하며 막상 마주치면 말 한마디 못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는데....

그 아이.. 여전히 잘 지내겠죠..?
이 노래 들으며 그 아이와의 추억을 고이 접고 싶네요..

>신청곡..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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