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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우리 아가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수진
2004.05.28
조회 31
새벽에 우리 아기가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 깜짝 놀라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기를 업고 우산을 쓰고 가는데 뒤에 업은 아기가 비를 맞을까봐 나는 어느새 앞이 다 젖어 있었습니다.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봅니다. 약을 먹고 잠든 아가를 보면서 저희 엄마가 제가 아플때도 똑같이 그랬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것만큼 똑같이 마음이 아픈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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