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이사님과 다른 직원들과 산책을 갔습니다.
뜨겁지 않은 약한 태양빛을 맞으며...
슬슬...걸어가는데...
아셨어요? 아카시아가 핀 것을??
우~와..아카시아 향에 휩싸이고 말았어요.
이런 좋은 곳이 있을 줄이야...
그 동안에도 이사님께서 가자고 했었는데...따라 나서지 않았죠.
오늘 와보니...너무 좋았어요.
운동기구도 있었고...
토끼풀도 이곳저곳에 많이 있었구요.
운동기구 위에서 몸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데..
언니와 과장님께서 토끼풀을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어요.
아마도..네잎크로바를 찾고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찾겠다고 뛰어가서 털썩 앉았죠.
그런데!!!
네잎은 한번에 눈에 띄어야 하는거 아시죠?
제 눈에 한번에 띄었지요.
그리고...눈을 아래로 돌리는데..또 한개가...
다른 사람들은 이래저래 뒤져도 나오지 않는데..제 눈엔..왜 이리 잘 띄는지..
한가롭고 기분 좋은 시간이였어요.
오랫만에 책속에 무언가를 껴보네요.
이걸 잘 말려서 누굴 줄까요??

Against All Odds - Montell Jord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