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한테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동생은 스물 일곱이고 여자 친구는 21살이에요.
처음엔 놀랬죠..여자아이가 너무 어린거 같아서.....
그런데 뭐..자기들이 좋다니까...
오늘 성년을 맞이 했고..지난 금요일은 생일이었어요.
선물 뭐 해줬니??했더니..밥만 먹었답니다..으이쿠..이 무뚝뚝이가..
오늘은 꽃도 안 사 주고...
그래서 제가 얼른 꽃도 사주고..선물도 사주라고 했죠..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는데...글쎄요...
그 아이 이름이 은선인데..은선이가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오빠 누나라고...메일도 때되면 챙기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 사서 듣기도 하고...
그런데 전...바쁘다는 핑계로 이번에 아무것도 못 챙겨줬답니다.
너무 멀리 있어서..밥도 못 사주고...문자만...
지금 그 쪽 동네에선 남자 따로 여자 따라 놀고 있답니다.
그건 또 무슨 놀이인지...후에 다시 만나겠죠.
우리 귀여운 은선이에게 축하한단 말 전해주세요.
아마 무척 좋아할거에요.
오늘 성년의 날이라 Kiss에 관한 노래들이 많이 나오던데...
George Michael의 Kissing A Fool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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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축하..
달팽..
2004.05.17
조회 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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