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는 과다한 스트레스로 공황증이라는 병명을 받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양한지 14개월 만에 제가 있는 서울로 온답니다.
축하해 주세요.
맑은 소리를 마시며 완쾌되어 너무 다행이에요. 그간 핸드폰도 연락안되는 오지 마을에 유일한 연락방법은 편지와 수신자부담유선전화뿐이였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마음과 비슷할 것입니다. 아무튼 서울에 도착하면 그간 못 먹었던 맛있는 음식 많이 사 주어야 겠어요.
호균오빠, 못 만나다고 투정만 부렸던 미연이를 용서하고.. 하늘만큼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859 정발마을 201-402 함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