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9년생 돼지띠 아버지와 64년생이지만
호적이 잘못되어 66년생으로 사시는 어머니..
그리고 귀여운 92년생 백수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90년생 백말띠 여자랍니다.
동생이 군대 제대 후 완벽한 백수가 되었어요....
창문하나 달랑있는 방에 쳐박혀 자는시간을 제외하고는
왠종일 게임만 한답니다.
요즘은 경기가 나쁜지 알바도 잘 구해지지 않나봐요..
덕분에 하루에도 몇번씩 냉장고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난리도 아니지요..
아버지는 이런 동생이 안쓰러워 간식을 사와도.. 밥을 먹어도..
막내를 먼저 찾으셨어요...
'상원아.. 순대먹자~'
'상원아.. 라면먹자~'
그런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 간식을 사오는게 항상 저였거든요.. ;;;
그렇게 아버지를 사랑한 시간보다 섭섭하다는 감정이
머리끝까지 차오를 때쯤..
아버지의 생신이 다가왔습니다.
20대도 힘들어한다는 2교대 근무를 하시는 아버지..
오늘따라 지쳐보이는 숱없는흰머리카락이 섭섭함을 무너뜨리네요..
윤희씨...생신축하드린다고..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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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아부지..
이윤미
2015.08.26
조회 8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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