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30분 날짜는 빠를 수록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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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올릴까요? 어제 도서관에서 멀티미디어 자료를 보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남았어요. 원래 한 5분 남았을 때, 다음 사용자를 위해서 일어나 주는 게 좋지 않겠어요? 그런데 제가 한 3분 남을 때까지 양심에 어긋나면서도 하도 반가운 자료라서
앉아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다음 사용자가 와서 저를 톡톡 건드리는 거에요. 안 그래도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는 데
"저기요 3시 다 됐거든요? " 재촉을 하더라구요.
은근히 화가 났지요. 쫓아내는 것 같고 그래서 제 정확한 시계를 보여주며 "아직 안 됐거든요." 그랬더니 "저기 컴퓨터는 꺼졌어요."
컴퓨터 시스템도 예약제라서 시간되면 딱 꺼져요. 요즘 참 달라졌어요.
그래서 제가 일어나면서 "그래도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야죠."
그랬더니 제 뒤통수에 대고 "짜증내고 난리야~" 그러는 거에요.
오는 길에 은근히 기분이 미밋하데요.
저는 남이 시비걸어오며는 무조건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얘기했었는데, 그 날 따라 왜 그랬을까요? 이제
확실히 알았어요. 싸우면 싸울 수록 나쁜 기분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고
남이 조금만 배려해 줬으면 내가 이렇게 기분나쁘지 않을 텐데 하고 미궁 속에 빨려들게 되잖아요.
다음에 똑같은 일이 생기면 그래요? 하면서 웃으며 일어서 주면 서로 기분 좋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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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 뮤지컬> 신청이요.
이슬아
2004.05.09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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