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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사연과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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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211

김대규

2015.08.17

예전에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타임머신 기능이 있는 차량을 이용하여 과거와 미래를 오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여러번 해봤을 법한 상상을 영화로 만들어낸 겁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옛날에 내가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나의 배우자는 어떤 사람이 될까, 나는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늙어갈까 등등을 궁금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또다른 영화인 라는 영화를 보면 내가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현실로 돌아오면 전혀 엉뚱한 부분에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그 부분을 다시 수정하면 또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는 등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시간이야 이미 지난 시간이니 그렇다고 치고, 미래의 모습을 우리는 늘 궁금해하지만, 그 미래를 알게 된다면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가 있을까요..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내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의 미래를 알게 된다면 과연 지금의 그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 미래가 잘 되든 잘 되지 않든 그건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지금 현실에 충실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늘 사이좋게 지낼 수도 있는 것이고, 투닥투닥 다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지금의 사랑을 의심하면서 지금의 사랑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의심하시고 할 거구요..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고 의심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냥 지금 주어진 시간에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청곡입니다.. ▣ 김동률 <감사> ▣ 마멀레이드 키친 <그런 널>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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