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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214
김대규
2015.08.20
조회 59
신청곡입니다..
▒ 박진영 <너의 뒤에서>
▒ 왁스 <부탁해요>
8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칠월칠석이라고 하더군요..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단 하루, 오늘 까마귀와 까치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만나게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고구려 시대 무덤인 덕흥리 고분 벽화에도 등장하는 이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젊은 청춘 남녀가 사랑에 빠져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소홀히 하자 옥황상제가 그에 노하여 그들에 벌을 내리셨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그냥 막연히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사랑이야기라고만 느꼈었는데, 이제는 동심이 다 사라져버린 건지 이 이야기를 들으면 '그래, 사랑에는 댓가가 필요한 거야..'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마냥 아름답고 환상적일 거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정작 사랑을 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힘들고 아프고 가슴이 시린 경우도 참 많습니다..
그런 순간순간을 제대로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겁니다..
견우와 직녀는 자신들이 해야할 일만 똑바로 했어도 그런 벌은 받지 않았을 텐데요..
하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마치 주말부부가 금술이 좋은 것처럼 이 두 사람도 일년에 단 하루만 만남이 허락되기에 수백년이 넘는 세월 동안에도 그 사랑이 변하지 않는 건 아닐까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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