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과음악사이의 청취자이구요
어제 "꿈과음악"님께서 써 놓으신 글도 잘봤구요
제가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파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님이 하시는 이야기를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 방송이 조규찬님의 노래가 오히려 조금 자주 나온다는 생각은 해본적은 있거든요.그래서 왜그럴까 생각 했는데 생각하면 할 수록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꿈과음악사이에 라는 방송이 "청취자 지향적인 방송" 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이 청취자의 요구에 발맞추어 나가기 때문에 아마도 조규찬님의 노래가 약간은 자주 나왔던게 아닐까요? 청취자를 우롱하기 위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은 가수 인 조규찬님이 진행하시는 방송이다보니 그분의 팬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팬이 아닌 청취자들을 결코 무시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단지 음악을 틀고 있는 디제이가 직업이 가수이다 보니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 호기심에서라도 이 방송을 들을 것이고 그분을 응원하는 사연을 많이 보낼것 입니다.

현재 꿈과음악사이에 말고도 타 방송국에서도 가수 들이 진행하는 방송은 많은데요 얼마전에 시작한 타방송의 이적씨 라던가 또는 얼마전에 방송을 마친 유희열씨의 방송만 보더라도 주류층 청취자는 그들의 열렬한 팬들임이 분명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박학기씨가 진행하시는 방송, 블독맨션의 이한철씨가 진행하시는 방송 등등 다른 방송도 비슷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어제 님께서 하신 충고는 분명 필요한 충고였는데 님께서는 어제 정확히 꿈음의 어떤 점이 무례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면을 사과받고 싶다고 말씀을 하지 않으셨더라구요. 제작진이 님의 글을 읽고 분명히 어떤말씀을 하고 계신것인지 대략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답글을 단 사람은 제작진이 아닌 청취자였거든요. 님께서는 현재 이글을 올리실 때에도 제작진에게 강한 항의를 하거나 요구를 했어야 마땅하지 결코 팬이나 다른 청취자에 대한 비난이나 가르침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작성하신 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은 꿈음에 대한 채찍이 될 또 다른 충고가 아닌 그 청취자들에 대한 질책입니다. 방송이 좋다, 노래가 좋다, 가수가 좋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무엇인가를 좋아할 권리와 자유는 청취자 자신에게 있습니다.


"꿈과 음악"님께서 마음이 많이 상하신것 같은데
어떠한 방법으로든 그것이 좋은 방법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구요
조금만 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방송을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꿈음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은 아니지만 청취자 한사람으로서 이 방송과 이 게시판이 이렇게 상한 마음 때문에 괴로워하고 서로를 비방하는 곳이 되기를 절대로 바라지 않습니다.
이 곳이 익명성을 전제로 하여 비난을 위한 비난의 공간이 되어야하나요?
마음이 아픕니다.

인간이기에 누구에게나 실수는 일어나고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은 제 추측이지만 제작진이 잘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송에 반영하지 않을까요. :)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힘내세요~!!!


꿈과음악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무조건 감싸고 가려주기 보다는 그의 잘못을 엄격히 지적해야 합니다.
> 저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우리 나라 아닌,다른 나라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봤습니다.
> 제가 있던 나라에서 연예인이 거만할 경우,팬들은 즉각 반응하고 그 사람에게 충고를 합니다.
> 그래도 그 연예인이 달라지지않을 경우 씨디 불매를 팬들이 하는걸 보았습니다.
> 못믿으셔도 어쩔 수 없고요, 그만큼 한 연예인을 좋아하더라도 맹목적이지 않고 사리판단을 해가며 그를 쫓는단 얘기입니다.
> 제가 이미 올린 글에다 덧글을 쓰신 분들에게 한마디 충고합니다.
> 진정으로 꿈과음악사이에의 팬이시고,조규찬씨의 팬이시라면
> 함부로 글을 쓰지 마세요.
> 저는 논쟁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 잘못되고 어긋난 점을 얘기하려 했을 뿐입니다.
> 만약에 여러분의 친지나 부모가 방송 프로에 초대되어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면 어쩌실겁니까?
> 그 어이없는 일에 대해 물으신다면 말할 수 있습니다.
> 제발 연예인을 추종하시더라도 자기 생각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 그 연예인이 팬클럽의 교주이길 바라지 않는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