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친구가 3년째 짝사랑 하는 선배가 일본으로 유학을 갔어요

원래는 8월에 갈 예정이었다는데.. 갑작스럽게 떠나는 바람에 좋아

한다는 말한마디 못해보고 보내버렸다고 절 붙잡고 울더라구요.

친구가 기뻐 할 때 같이 기뻐 해 주고 함께 웃어주는건 진심어린

마음으로 해 줄수 있는데..

친구가 슬플 때 같이 슬퍼 해 주는건 왜 그리 힘든건지..

아니 사랑때문에 우는 친구를 위로 해 주는게 어려운걸지도 모르겠

어요 ^^;

사랑이란 감정이 아직은 제게 익숙하지 않은 탓에.. 친구의 눈물

을 이해한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세시간가까이 울다 잠이들어버린 제 친구..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네요^^;

그렇게 누군가를 사랑해서 그로 인해 눈으로.. 가슴으로 울 수 있

다는 것이..

친구가 빨리 털고 일어나서 전처럼 웃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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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좋아하는 노래 들려주고 싶어요.

내귀에 도청장치-'Cry'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