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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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답답
장은미
2004.04.27
조회 79
2부 시작할때쯤 집에 돌아왔어요
얼른 꿈음에 들어가야지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는데요 ^^

오늘 직장에서 상사분과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었어요

평소에 그분에 대해, 참 합리적이고 차분하고 침착하고
그러면서도 자기 주장을 잘 표현하시는 분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기분이 굉장히 찜찜하네요...계속 편치가 않아요

얘기할 때는 나름대로 내 주장이 맞다고 생각도 들고
그냥 조용히 듣기만 한다면...상대방의 의견을 마냥 수긍하는
것만 같기도 하고...내가 틀리다고 인정해버리는 것 같기도
해서..잘 참지 못하고..
흥분된 마음으로 얘길 해버렸어요

그런데..잘했다는 생각으로 결론이 지어지는 게 아니구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차분하게, 한박자 더 늦춰서 얘기해도 될것을,
조금은 참았다가..아니 좀더 저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얘기했어도 됐을텐데...
그 순간의 언짢음, 불만, 등등이 얼굴에 그대로 다 나타나 버렸지 뭐에요..
너무나 어린애 같이...성숙치 못하게 말하고 행동한거 같아서
후회가 되네요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
그분은 크리스챤 아닌데...전 크리스챤인데...제가 더 부끄럽게 행동한거 같구요

꿈음 가족중엔 이런 경험 없나요?

어떻게 해야 되죠?

무슨 노래 신청해야 할지??? 잘 생각도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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