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TV를 잘 안 봐요.
이유요?
특별한 이유는 없구요.
언젠가부터 TV볼 시간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자연스럽게 녀석과 멀어지게 되었죠.
드라마 중독이라는 게 있듯이
TV 시청에도 흐름이라는 게 있나 봐요.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드라마를 잠깐 보게 되었어요.
정말 잠깐이었는데 드라마 속 여자주인공의 대사가 지금까지도
제 가슴속에, 그리고 머리 속에 남아 있네요.
그 여자주인공이 울부짖으며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그래요. 저 이 나이 먹도록 모아둔 돈 하나 없고, 이 나이 먹도록 저 좋다는 남자 하나 없어요!" 엉엉엉~~
저는 속으로 그랬죠.
'딱 내 얘기군.'
저같은 사람, 드라마 속에도 등장하는 걸 보면 현실에도 많다는 얘기겠죠?
한 살 더 먹기 전에 언능 돈 모으고, 애인 만들어야 겠습니다............라고 할 줄 알았죠? ㅋㅋ
저는 돈 모으기 전에 돈 쓰는 법부터 익혀야 하구요,
애인 만들기 전에 제 자신이나 되돌아 봐야 겠습니다.
비바람 몰아치니까 마음까지 더 춥네요. 에취~!
(언제나 그랬듯이 사무실에서 꿈음과 함께 합니다 오늘도)
<신청곡>
- John Mayer [No Such Thing]
비슷한 곡 이어달리기를 원하신다면,
존 메이어 곡 다음으로
마이앤트메리의 <공항가는 길>로 이어달려줄 것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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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여자주인공이 말하길...
김희선
2004.04.26
조회 6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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