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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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태수
2015.07.23
조회 101
1년에 한번 뿐인 휴가이지만, 직장인으로써 항상 그 날이 다가오면 설레고 들뜨는 기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 여름휴가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2살, 3살된 우리 아들 딸과 함께 보낸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네요.

물론 저도 그렇고 집사람도 그렇고 2살과 3살 아이 2명을 돌본다는 것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3살된 첫째 딸아이는 제법 하고 싶은 말도 하고, 뭐라뭐라 시키면 잘 따라하는 착한 딸인데, 이제 2살된 아들녀석은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할 줄 아는 말이란 "뽀요요~~" 밖에 없네요. 요즘 아들 녀석이 푹 빠져 있는, TV에서 인기있는 만화캐릭터인데, 제대로 발음이 안되다 보니 자고 일어나서도 뽀요요, 배가 고파도 뽀요요... 안그래도 지난 주에 대공원을 같이 가서 뽀요요 풍선(헬륨가스 들어가는 큰 풍선)을 하나 사주었더니, 그걸 집에 가지고 와서 지금까지 가지고 놀고 있네요. 심지어 잘때 조차도 옆에 두어야만 잠이 든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릿흐릿하네요 최근 들어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저와 집사람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더운 날씨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휴가라 그런지, 아니면 제가 집에서 쉬는 동안에라도 어디에든 데리고 가서 뭐라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런건지... 계속 식구들과 어디로 나가게 되네요. 오늘은 우리 가족끼리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외곽으로 나가보고 싶어요. 바깥 바람도 쐬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같이 산책하면서 서로 웃고 즐기고 뛰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런 행복이 평생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 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이정현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신청하고 싶어요. 제가 중학교 때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최근에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네요. 물론 이 노래가 방송될 때 쯤에는 아이들은 깊은 꿈나라로 여행을 떠난 뒤겠지만요... 저와 집사람이 노래 들으면서 그 시원한 기분을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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