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 알아요,
그애의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다 알 수 있어요,
그애의 가족들 만큼이나 잘 알아요...
'소리없이 가버려서 면회한번 못갔어...'
뻔한 변명으로 시작하는 편지들을 수북히 받았을텐데 왜 답장한번 주지 않은거야?"
어제 제대한 그애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그 애를 다 안다고 생각했던 그때처럼 묻고싶었어요.
그런데 그게 안되더군요...
우리는 아무리 깨도 부숴지지 않을 만큼의 높다란 벽을 두고 있었어요. 이미 늦었어요..
우리가 언제 이렇게 멀어진건지...
이 지경이 되도록 뭘한건지, 정말 좋아한건지...
난 다 안다고 생각했어요.
그애의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다 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애의 가족들 만큼이나 잘 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게 나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조규찬의 '말해줄께' 신청합니다.
충남 천안시 구성동 465-7
장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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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말해줄께
장소연
2004.04.15
조회 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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