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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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185
김대규
2015.07.14
조회 67



최근 들어 유명인들이 결혼식을 간소하게 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얼마나 화려한 곳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서 얼마나 많은 하객들이 찾았는지가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잇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듯 합니다..
"내가 그동안 뿌린 돈이 얼만데, 그거 다 회수해야지.."라며 농담인 듯 진담인 듯 꺼내는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때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도, '일생에 한번'이라는 것을 미끼로 삼는 예식장이나 결혼 관련 업체들의 횡포도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검소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끔씩 접하는 이야기로는 구청에서 무료로, 혹은 저가로 예식장소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하고, 잘 찾아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예식을 치룰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그렇다고 꼭 화려한 장소에서만 그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매 30분마다 기계에서 물건 뽑아내듯이 만들어지는 커플들의 모습을 보면 외국의 결혼식과 많은 비교가 됩니다..
예전에 일본에 가서 목격했던 결혼식, Malaysia에 살았을 때 봤던 인도인들의 결혼식, 친구가 중국인과 결혼하면서 겪었던 중국의 결혼식 등등 굳이 멀리 서양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만 벗어나면 상당히 여유있게 결혼식을 치루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형식이라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그 내용이 아닐까요..


신청곡입니다..

▨ 제이래빗 <선잠 (나 그대의 사랑이 되리)>

▨ 노을 <청혼>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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