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등산하던 길을걷고 있는데 조그만한 사잇길이 보이는 겁니다.
친구와 저는 야 우리 저길이 재미있어 보이는데 이쪽으로 올라가볼까?
친구는 저렇게 넓은길이 있는데 왜 이길로 가려고 보니까 가팔라서
올라가기 힘들겠다.그냥 큰길로 가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근데 왠지 아무도 올라가지 않는 조그만한 사잇길이 매력적으로 다가
오는것 같았습니다. 친구를 설득해서 결국 조그만한 사잇길로 올라
갔습니다. 역시나 친구말대로 험하고 가팔라서 오르는데 힘이 두배로
더 들더군요 땀도 두배로 더흘리다 보니 숨이차고 입도 바짝마르고
물도 두배로 들이키게 되더군요 그렇게 힘들게 걷고 걸어서 정상에
올랐고 조금 쉬다가 내려갔습니다. 다 내려오고 나서 뒤를 돌아보니
왠지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어르신이 왜
넓은길을 놔두고 저리고 올라갔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편한것보다는 조금은 불편해도 이길이 제겐
더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어르신이 이해 안가는 표정 이였지만
그래도 마음껏 땀흘리고 숨도차보고 성취감도 맛본 등산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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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것은 사양할께요
박선우
2015.07.16
조회 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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