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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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micomica
2004.03.26
조회 32
오늘은 이유도 없이 미치도록 외로운 날이었어요.

창밖의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약속도 취소되고...

누군가를 만나려 해도...아무리 핸드폰의 주소를 봐도...

마땅히 전화할 사람이 없어서...너무 외로웠어요.

집에 있으면. 진짜 미칠거 같아. 우선 집에서 나와...

고민끝에 간 곳은....

시집간 언니의 집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언니도 없는 집에 열쇠 따고 들어가.

폭격 맞은 언니의 집을 청소했습니다.

하하 ㅡ,.ㅡ;;; 제가 생각해도 황당한 하루 였습니다.

늦게 들어온 언니의 저녁을 해주고. 약간의 수다를 떨고

방금 집에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오늘은 제가

태어나서 제일 외로웠던 날이었던거 같습니다.

신청곡은 한보람의 이별의 그늘입니다.

윤상씨의 노래죠...모두 착해져랏!이란 앨범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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