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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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윤미
2015.07.05
조회 52

팔자에도 없던 법공부를 하느라 바쁜 요즘입니다.
분명히 20대 초반의 내 꿈은 배고파도 힘들어도 댄서였는데
노랫가사처럼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손에는 민법, 헌법전이 들려있습니다.
얼굴도 여기저기 고쳐서 달라져있고
성격도 더 음침해지고 더 소심해졌어요.

제가 사랑했던 사람이 절 보면 어떤 생각을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젠 사랑했던 감정도 희미하게나마 온기로만 느낄 수 있거든요.

오늘따라 노래방에서 저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던 그 때가 떠오르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말하는 그 모습이 저는 왜 그리 아득히 멀어지는 느낌이 들던지요.
술을 많이 마셔서가 아님에는 틀림없었습니다.

함께 할 순 없지만
그 분을 그리워하며
신청곡 남깁니다.

백지영의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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