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집에 들어가는 길에, 버스 안이나 집앞 골목 어디쯤에서...
규찬님 목소리를 들었는데....
오늘은 사무실입니다. 야근하느라구요...
새벽까지 집에 갈 생각 말라는 부장님의 압박에....--;
잠시 교정지를 기다리며, 라디오를 틀었는데....
징징징~ 배철수 아저씨인듯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교통방송 주파수에 잘못 맞췄나?
여러번...채널을 돌려보지만....
역시나 93.1 에서 나오는 노래가 맞습니다...
이렇게 게시판에 들어와보니...사연을 알겠군요...
엘피로 듣는 음악이라~
지난 일요일날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에 갔었더랍니다.
60-70년대 향수가 젖은 골동품을 비롯해,
어릴때 보던 못난이 인형들까지...정말 반가웠습니다.
그중에 정태춘 박은옥의 엘피도 있었어요...
(오늘 엘피음악 하니까 생각나네요..^^)
**의 생일을 축하하며....팔십몇년 몇월...
볼펜으로 꼭꼭 눌러쓴 생일축하 메세지는...
누렇게 변한 엘피 케이스에 선명하게 남아있더군요.
아, 이 엘피의 주인은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20년이 지난 지금....이렇게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엘피를 만들어놨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0원이면 누렇게 변한 엘피 케이스에 담긴 노래를
들을 수 있었지만, 저도 이제는 레코드 바늘의 추억만을
갖고 있기에....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오늘밤, 들을 수 있을까요?
정태춘 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밤과 야근사이에...
정태춘 박은옥의 투박하고도 떨림이 있는 소리를...듣고 싶네요
들려주실거죠??
꼬리말...
자탄풍 콘서트도 가고싶네요...
친구가 작년에 보고 왔는데, 넘 좋았다고 하네요...
영화 클래식의 너에게 난~ 을 들을 수 있음....^^
조영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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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습니다....
조영옥
2004.03.19
조회 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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