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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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호야~^^
2004.03.15
조회 34
오랜만입니다..
매번 오랜만에 들를 때마다 하는 얘기네요.
이제 제법 봄의 기운이 많이 느껴져요.
제 마음에도 봄이 올것 같았는데.. 좀처럼 다가오질 않네요.
올해는 아무래도 고난의 해(?)인가 봅니다.

사회도 너무 어수선하고..
그런 어수선한 사회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제 마음도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6년간이나 사귀어 온 애인과 올연말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이별을 할뻔 했거든요.
겨우 서로 이해하면서 해결을 했나 싶었는데..
별 것도 아닌걸로 서로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제 가족들한테는 남친 문제로 우는거 정말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어제는 제 마음을 너무도 몰라주는 그 사람이 하도 야속해서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주무시던 엄마가 놀래서 제 방으로 달려오실 정도로..
정말 주체할 수 없이 큰 소리가 터져 버렸습니다.

정말 힘들어도 그 사람이 저를 사랑해준다는 믿음 하나로 견뎠었는데.. 어제는 그 믿음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어제는 제가 마음에 너무 심한 상처를 받았었나봐요.

성시경씨의 '차마'라는 노래 가사처럼..
입술만 떼면.. 눈물이 자꾸 흘러요.
사무실에서도 일은 자꾸 많아지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금새 눈물이 떨어진답니다.

죄송해요, 요즘은 자주 들르지도 않으면서..
꿈음에 올때마다 우울한 얘기들만 늘어놓아서요.
제가 요즘 너무 지쳐서, 많이 외로운가봐요.

오랜만에 노래 신청하러 왔는데..
윤건의 '갈색머리'요.
그런 노래 들으면 안되는데..
자꾸 가사가 슬픈 노래만 마음에 와닿네요.
방송 듣다가 울면 안되는데.. 그래두 듣구 싶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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