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당신을 알기 전에 봤던 영화였습니다
처음 봤을땐 스쳐 지나갔던 장면이 이번엔
마음에 남았습니다
젊었을때 만나 딱 한번 점심식사를 함께
한 남자를 사랑하느라 평생 다른 사람을
마음에 들이지 않은 중년여인이
영화 속에서 말합니다
"나는 지금도 가끔 그때 썼던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를 해
그러면 그와 함께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지
물론 그는 나를 잊었을 거야
하지만 괜찮아
내가 기억하니까..."
영화 속의 그 여인처럼
언젠간 나도 그 말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 해도
그다지 외로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평생 그리워할 사람을 갖는다는 것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행복은 아니니까요
언제나 그리운 당신
당신이 나를 잊어도 괜찮습니다
내가 기억하니까요
이미 나를 잊었어도 괜찮습니다
항상 내가 기억하니까요
*************
2시에 FMPOPS에도 이 글을 인터넷에 올렸더랬어요
제가 참 좋아하는 글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꿈음가족들도 읽어주시면 좋을것같아서 또 올려요
2개의 프로를 같이 못듣는분들이 더 많을것같아서요..
BARRY MANILOW의 WHEN OCTOBER GOES~ 듣고 싶어요
웬 뜬금없이 10월... 하시겠지만 BARRY MANILOW의 그 쓸쓸한 10월만큼이나 이 3얼도 전 참 쓸쓸하네요..
그리고 혹 들려 주시려거든 11시 이후에 들려주세요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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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니까요
rainsting
2004.03.11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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