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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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의 시는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것...
유랑
2004.03.05
조회 59
이건 우리나라 인구가 1억이나 되면 통하는 음악이다...
한 30년은 기다려보거나...
언젠가 한 평론가는 너무 앞서가는 몇몇의 노래를 예로 들며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친구들도 제가 갖고 있는 CD를 두고 가끔 딴지를 걸기도 합니다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인용하여 사랑을 고백하려고 하는
우편배달부 친구는 파블로 네루다에게
시는 시인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이라 했습니다

정확히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시가 시인의 것이 아니라 시를 필요로 하는 이의 것이듯이
음악도 단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이의 것이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 생활에 녹아 내 감정을 대변해주고
수분이 말라 눈물조차 나지 않을 때도 눈물 머금게 해주는 음악.
신날 땐 흥겨움을 배가시켜주고...
소위 '뜨는' 음악이 아니어도...
주류와 비주류...
예술을 느끼는 데엔 그 구분이 없길 바랍니다...

자꾸만 그 구분을 지으려는 내 자신과 귀에 채찍질을 하며...

덧..
규찬님 일주일만에 방송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지난 토요일엔 꿈음의 리듬에 사연을 올려 놓고도
방송을 듣질 못했어요
소개가 됐을까 참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다시듣기를 해야 할까봐요

1월이었던가...
그때도 어제오늘같이 폭설이 내려
규찬님이 내리 두 시간을 차 속에서 방송했잖아요
그 때 생각이 납니다
그 다급함 긴박함 그래도 차분하던 규찬님...
하하 오늘은 일찍 와 계시겠죠?

이승열의 '기다림'
재주소년의 '섬' 신청합니다
한 곡이라도 틀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재주소년>>공연도 신청해봅니다
핸드폰은 ***-****-****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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