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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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이 가벼운 존재의 무거움....
민유선
2004.03.03
조회 86
요즘 그런 게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존재의 무거움...

그건..졸음인것같아요

점심 먹고 나른한 오후에 밀려드는 졸음..
저녁형 인간에서 어쩔 수 없이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는 데서 오는 때 이른 잠의 유혹...

이런 일들에서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눈꺼풀인것같아요

가볍고 달콤하기까지 한 막 잠들려는 순간의 느낌..그리고 참을 수 없이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베개에 머리를 기대고 말 그대로 늘어져 있는 건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영속성'이라는 그림을 생각나게 했어요..전 그 나뭇가지 위에 늘어져 있는 시계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구요^^

전 요즘 이러한 것들을 실감하고 느끼게 된답니다....^^

신청곡있어요~
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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