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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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바라보는 것 보다 가슴에 간직하는것..
시나무
2004.02.23
조회 77
자주 연락을 하는 친구의 동생이 있어요..
어제 저녁 여행을 다녀온 후 피곤해서 자려고 누웠는데..
그 녀석이 전활 했어요..
"누나..늘 바라보면 계시던 그 자리에 이제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특히나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았던...그 녀석..
며칠전 할아버지와의 이별로 많이 슬퍼하고 있었어요...
그녀석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얼마나 감당하기 힘든지..
잘 알수 있어요..저도..중3때 사고로 아버지와 이별을 했었거든요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로..함께 슬퍼하며 달래었지만...
슬픈건 슬픈거죠..어쩔 수가 없는 거니까요..
그 녀석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어요..
"별이 하늘에서 예쁘게 빛날때..그 별을 바라보며 행복해 할 순 있지만..그 별과 완전히 하나가 될 순 없어..
그 별을 하늘이 아니라 자신의 가슴에 간직했을때...
그 땐 내가 그 별과 하나가 되는 거야..
그건...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거지..
넌...이제 할아버지와 하나가 된 거야.. 영원히 함께 하는 거야.
그 행복을 이제부터 찾아가면돼...."

언젠간 그 녀석도 이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겠죠...

김현식님의 "한국사람"이 문득 듣고 싶네요..
요즘 행복이 가득한 꿈음에..이런 사연 올려도
돌 던지진 않겠죠..^^*

오늘도...가슴에 별을 간직하기 위해..열심히 살아갑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가슴속에 작은 별하나 간직하는 것입니다.*

*2004*02*23*달날*.*.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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