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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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네요...
이솝우화
2004.02.21
조회 49
이거 봄비 맞죠? 아직 이른가요?
이 비 그치면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언제 그랬냐는듯 벌거벗은 나무에도 초록 새싹이 피고 거리에도 파랗게 노랗게 알록달록 나무들과 꽃이 다시 태어나겠죠?
기다긴 겨울도 가고..이젠 저도 긴 겨울을 보내고 다시 깨어나려구요...
요번 겨울은 어떤 해보다도 힘들었던것 같아요...
요번 발렌타인데이 전 날...
저는 2년 동안 짝사랑하면서도 친구라는 거짓 허울을 쓰고 만나왔던 사람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었죠..전 정말 친구로만이라도 그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지만..2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였거든요.2년을 보내며 언젠가는 나를 알아줄 날이 올거라 믿었어요.그치만 그런 행운이 저에게는 찾아오지 않더라구요.그래서 내가 그행운을 찾아가기로 맘을 먹었던거죠..
그치만 그사람 지금 졸업반이라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어서...나조차 무거운 짐을 지어주기 싫더라구요.
결국엔 고백도 못하고 그 사람 세상등지고 잠수할거란 말만 듣고 헤어졌죠..
자꾸만 좋은 사람을 만나라는 그 사람 말이 얼마나 비수가 되어 꽂이는지....그사람 내가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날 헤어진 후로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그냥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있는 이나라가 싫고..사람이 싫고 무엇보다 한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없는 내가 가장 미워요...
이제는 내 마음에도 봄비가 내려...봄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이 긴 겨울은 저에게 남겨주는게 없거든요..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힘들지 않기 만을 빌고 싶네요...






신청곡은 조규찬의 말해줄께
헤이의 piece of my wish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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