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시를 떠나서 산골로 내려온지 벌써 7년이 되어가네요^^*
7년전 6월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도시탈출 산골정착^^*"이라고 적혀있어요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감을 느끼게 되네요
산골로 처음 내려올때는 산골에서 보이는 초록색은 그냥 풀, 누런것은 흙,
검은것은 비닐 ㅎㅎㅎ 이정도 였지요^^*
이제는 시골생활에 많이 적응되고 잇고, 조금씩 알게되는 것들도 많아져요^^*
매일 동네 마실을 다니는데, 요즘 동네 어르신들께서는
" 이제는 반장댁이도 여기 사람이 다 되었니더" 이러시네요
서울말로 풀어보면 " 이제는 여기 시골사람이 다 되었네" 그런뜻....
남편이 여기 내려와서 동네 반장을 맡았거든요^^*
그래서 저를 반장댁이라고 부르시네요.....
어떤 어르신들께서는 "새댁" ㅋㅋ
매일 만나는 어르신들과의 이야기가 즐겁고,
잘 자라는 농작물들을 보면 마음이 풍성해지고(내것은 아니지만...)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들꽃향이 오감을 행복하게 만들고...
산골에 사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귀촌 7년을 맞이하네요.....
소박하고, 마음을 비우면서, 작은데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해준 사랑하는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지금처럼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길 바라면서......
신청곡 :자.탄.풍-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널 사랑해
이선희 - 인연 그중에 그대를 만나 윤종신 - 내사랑 못난이
sg워너비 - 내사람 이승철 -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중에서.....
희망사항 : 귀촌 7년을 주의 분들과 함께 하려고 해요^^*
과일시럽, 코디얼 세트 받아서 함께 나눠먹고 싶어요
목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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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 가득한 행복한 산골살이^^*
김종미
2015.06.10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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