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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찬님,결혼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야하지만 어쩐지 제 마음 한 구석이 아프네요..
그래도 행복하세요..ㅠㅠ

...오늘은 정말 포근한 날씨였어요
걸음걸음마다 공기중의 봄 향기를 느낄 수 있었죠
늦은 오후 창밖으로 내다보는 붉어지는 대기에선 포근함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구요

조금 전에는 우울한 기분에 이불 덮고 축 늘어져서 음악들었답니다.
시간과 음악..제가 음악을 듣는 이 순간,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런지..음악들으면서 그게 잠시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이 순간 각자 하고 있는 일은 달라도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과 한 하늘아래에 있다는 점이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신청곡있어요
이소은 '작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