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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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축하 & 복권당첨
김희선
2004.02.17
조회 75
꿈음이 벌써 100일을 맞이했군요?
저두 축하드립니다.
100일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세요.
앞으로 1,000일... 10,000일 축하할 수 있는 '포에버 꿈음'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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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기이한 꿈을 꾸었어요.
방송이라 자세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기독교 방송 심의에 걸릴 듯, 또한 혼자 라디오를 청취하는 분들에겐 공포심을 조장할 듯 하여). 돌려 돌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목숨이 달려 있지 않은 사람과 뱀파이어의 '집'이 나왔더랬죠. 대략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암튼. 그런 꿈을 꾸었는데, 그 꿈 얘기를 들은 친구들이 당장 복권을 사라는 게 아니겠어요?
개인적으로 복권문화(?)를 지양하는 한 사람으로서 조금 망설였죠. 저는, 복권 살 돈이면 차라리 저축을 한다는 주의거든요. 하지만 어젠 달랐죠. 꿈도 꿈이었고, 하도 주위에서 성화길래 장난삼아 오백원짜리 즉석복권을 두 장 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만원에 덜컥 당첨이 된 겁니다. 복권 당첨 여부조차 볼 줄 몰라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가르쳐 주더군요. "야야! 너 만원짜리 당첨됐어! 웬일이야~" 하고 말예요.
요즘 하두 억억대서 만원이 뭐야?! 할 수도 있겠지만 만원이라는 돈, 결코 적은 돈이 아니거든요. 만원이면 음반을 한 장 살 수 있고, 책 한 권과 바꿀 수 도 있고, 이틀 동안의 점심 값이 이거든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기쁘더군요. 역시 꿈이라는 거... 뭔가 있긴 있나 봐요. 그쵸?
근데... 꿈에 규찬 님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설마 규찬 님과의 데이트 실현이 되는 건 아니겠죠? ㅋㅋㅋ
아무튼 하루종일 몸과 마음이 쑤셨는데, 꿈에 의한 복권 당첨이 되어 하루의 마감이 유쾌상쾌 했습니다.

신청곡
1. Hey: Coffeetalgia(Duet With 성시경)
2. Norah Jones: Sunrise
3. Usher: Nice & Slow
4. Bill Evans : Waltz For Debby(보컬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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